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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광주] 동명동 베트남 음식 전문점 - 사이공장

by CITTA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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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식성이 같으면서도 다른데

공통적인 부분을 찾는다면 쌀국수를 좋아한다.

 

날이 추워 뜨끈한 쌀국수 국물이 생각나서 주말 데이트를 나섰다.

폭풍 검색을 통해 찾은 곳은 동명동 사이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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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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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에 주차 후 조금만 걸으면 도착 할 수 있는 사이공장의 첫인상은

아치형 구조가 독특한 터널형 식당이었다.

 

흔한 형식이 아니라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았고

깔끔하게 배치된 테이블+의자는 보기에는 다소 불편해 보일 수도 있는데

막상 앉아보면 편하고 적당한 높이였다.

 

 

평소 베트남 음식을 먹으러 가면 쌀국수에 볶음밥 그리고 공심채를 먹는데

사이공장에서 유명하다니 칠리 크랩을 맛보지 않을 수 없던 우리는

칠리 크랩 + 계란볶음밥(추가 5,000원) 그리고 퍼 보(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베트남 식당에 가면 대부분 있는 쌀국수를 맛있게 먹는 법을 정독해본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조금 기다리자 하나씩 음식이 나왔다.

 

 

소프트 크랩을 튀겨 칠리소스와 함께 나온 칠리 크랩 그리고 계란 볶음밥은

처음엔 다소 높은 가격이다 싶었는데 양을 보니 긍정의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맛을 보고나서 한번 더 끄덕.

 

가족력으로 인해 딱딱한 음식을 꺼리는 나에게도 너무나 부드럽고 고소하게 씹히는 소프트 크랩과

조금 자극적이지만 기분좋은 칠리 소스의 맛은 너무나 잘 어울렸고

계란볶음밥과 함께 먹으면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맛으로 완성되었다.

 

다만 나는 한식보다는 양식, 해외 음식 들을 좋아해서인지 불호가 없었지만

자극적인걸 꺼리거나 매운 맛이 싫으신 분은 소스를 적게 드시는걸 추천한다.

 

우린 물론 싹싹 긁어서 볶음밥과 클리어.

 

 

쌀국수는 고기의 양도 많았고 국물 또한 여느 쌀국수 처럼 담백하고 깊은 맛이었다.

아쉬운 점은 하나만 주문해서 나만 좋아하는 고수를 추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너무나 만족했다.

주문과 서빙을 담당하셨던 직원분도 너무나 친절하셨고 마지막 주차 등록도 해주셔서 감사했다.

 

다음번 방문에서는 반세오와 팟타이 꿍을 먹기로 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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