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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전주] 전주 한옥마을 맛집 베테랑

by CITTA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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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생각하면 대부분 비빔밥이나 초코파이를 떠올린다.

매체에서도 그렇고 오래전부터 전주의 이미지가 그랬으니 말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하나 더 추가가 되었다.

 

'베테랑 칼국수'

 

나 역시 업무차 전주를 왔다가 알게 된 곳으로

맛있게 먹어서 와이프와 함께 찾게 되었다.

 

물론 전주에 왔으니 인샌드 커피를 마셔야지.

 

 

와이프는 이곳이 첨이라 튀르키예식 커피를 맛보았다.

뜨거운 모래에 데우는 모습을 신기해하며 동영상도 찍길래 같이 오길 잘했다 싶었다.

나는 브루잉으로 주문했는데 내가 앞에서 홀짝거리며 마시니까

자기도 모르게 원두가루가 덜 가라앉은 오리지널을 마시고는 화들짝 놀래서 웃겼다.

 

그리고 길을 나서 2km정도 떨어진 한옥마을의 베테랑 칼국수를 찾았다.

 

 

차를 이용할 경우 한옥마을 내부를 통해서 들어와야 하는데

평일에도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다보니 서행을 해야 한다.

 

주차장은 관광지에 위치한 식당치고는 여유있는 편이지만

이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역시 여유 자리가 많이 있지는 않았다.

위치가 한옥마을이다보니 이곳에 오려면 일찍 오거나 아니면 좀 더 늦게 오는걸 추천드린다.

 

주차 후  본관 입구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더 많은 손님들이 있었다.

(베테랑 칼국수 입구는 두 곳인데 어디로 가던 상관없다.)

 

 

 

우리가 안내받은 자리는 본관에서도 또 안에 위치한 작은 공간이었다.

이곳에서는 조리하는 모습이 바로 보였는데 무척이나 분주한 모습이었다.

주문을 하면 선결제를 해야하니 카드나 현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주차를 했을 경우 꼭 이야기해서 할인권을 받아야 한다.

(주문하시는 분께서 먼저 물어봐주신다.)

 

 

우린 칼국수, 쫄면, 고기만두 하나씩 주문을 했다.

칼국수는 대표 메뉴에 와이프는 처음 온 곳이니 주문했고 쫄면은 둘다 좋아해서 추가

그리고 고기만두는 저번에 내가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주문했다.

주문과 결제가 끝나니 만두가 제일 먼저 나왔다.

 

 

간장양념은 테이블에서 각자 기호에 맞게 만들면 된다.

만두는 식당에서 만들진 않은 것 같지만 피도 두껍지 않고 고기 비율이 더 높았다.

육즙 역시 풍부해서 간장에 살짝 찍어서 맛보니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어울렸다.

 

그리고 이어서 본 메뉴들도 빠르게 나왔다.

 

 

베테랑 칼국수는 대중적인 칼국수의 모습은 아니다.

맑은 멸치육수에 애호박 등 야채가 들어가거나 바지락 같은 조개육수 칼국수와는 다르다.

 

면 역시 쫄면에 좀 더 어울리는 느낌의 면인데

담백하고 고소함이 진한 맛에 계란이 풀린 국물을 가진 칼국수이다.

 

살짝 이 부분이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데 역시나 와이프 소감은 맛이 있긴 하지만

본인 스타일에는 쫄면이 더 좋다고 했다.

그리고 깍두기가 참 맛있다고 했다.

 

쫄면은 매콤달콤 우리가 생각하는 쫄면의 맛인데

면이 일반적인 쫄면의 고무줄 같은 식감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좋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먹다보니 매워서 물을 좀 마시긴 했지만 칼국수 집의 쫄면 추천한다.

음식양은 적은 편이 아니어서 만두 빼고는 조금씩 남겨버렸다.

둘 다 대식가는 아닌지라..

 

 

계산 시 받은 할인권은 주차장을 나가면서 쓰면 되는데

한시간 무료이지만 음식이 빠르게 나오기도 하고 먹는데 오래 걸리는 음식이 아니라서 충분하다.

 

다만 여기 주차장이 아쉬운 점은 내부 주차장의 여유 공간이 없는데도

주차장 관리하시는 분께서 출입하는 차량을 막지 않았다.

 

출입구가 좁은데 나가려는 차와 들어오는 차들이 뒤엉켜서

나 역시 빠져나가는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주차장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 점이기 때문에 

조금씩 더 개선이 되리라 믿는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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