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좋았던 2월,
커피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와 빵을 좋아하는 와이프
그리고
같이 다니는 걸 은근히 좋아하는 딸과 함께 담양을 찾았다.
'어텐션플리즈'
백종원 선생님께서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카이막을 맛 볼 수 있는 카페가
담양에 있다고 해서 전부터 가야지 했던 곳이었다.
광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주말 드라이브 겸, 흑토(자동차)도 달려줄 겸 가보았다.
금성산성길을 지나 캠핑장인 듯 한 곳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곳
느릿한 속도로 여유있게 드라이브 하면서 오다보면 왼편에 새하얀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이름도 특이했는데 외관이며 어린 아이들과 부모님들, 커플들의 어우러짐이 복잡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자체 주차장은 넓게 자리하고 있어서 일요일 낮임에도 부족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날이 좀 더 따뜻해지거나 꽃이 피는 봄, 단풍의 가을에는 아마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다.
내부는 사람들이 많아서 급히 찍느라 살짝 틀어졌다.
'ㄱ'자로 자리한 내부는 테이블이 제법 많았다.
다만 아쉬운건 3인 이상이 앉을 만한 자리가 생각보다 없었다.
다른 테이블의 의자를 가져다 앉거나 등받이가 없는 간의 의자를 가져다 앉아야 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분위기가 좋았고 광주에서도 쉽게 느끼기 힘든 분위기 여서 좋았다.
특히 넓은 창으로 밖을 바라봄이 좋았다.
미세먼지가 없고 더 따뜻했다면 야외에 자리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막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비눗방울을 불며 노는게 무척 보기 좋았다.
가격은 여타 카페와 큰 차이가 없었는데
너티라떼가 시그니처였지만 우린 제일 좋아하는 것들로 픽했다.
거기다 아이스.
당연히 먹어보고 싶었던 카이막과 빵도 주문했는데
웨이팅이 아주 길진 않았다.
그리고 후기
처음 맛보는 카이막과 꿀의 조합은 정말 좋았다.
백종원 선생님 말처럼 천상의 맛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버터나 크림치즈와는 다른 부드럽고 어딘가 고소하면서도 꿀과 어울리는게 아주 좋았다.
특히 빵이 아니라 같이 주신 곡물 비스킷과 더 잘 어울렸다.
(이건 와이프도 같은 의견이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카페였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 좋았던 곳이다.
카이막이 궁금하신 분이나
커피와 분위기를 사랑하신다면 추천해봄 직 하다.
이때 맛본 카이막을 못잊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오늘도 먹을 정도이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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