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완주 소양면
그 산골 사이에 자리한 고택 속 아름다운 카페가 있다.
한적한 도로를 따라 오다보면
감성 넘치게 생긴 소양고택이 보이는데
현대적이면서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두베카페가 있다.
" 두베카페"
open AM 10:00
close PM 18:30
주차장 출입로는 넓은 편은 아니지만
일단 진입해서 보면 주차장은 무척이나 여유있다.
길을 따라 올라서면 도시적인 감각이 물씬 풍기는 카페 건물이 보이는데
주변 풍경도 좋고 얉은 물위에 징검다리가 연인들에게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게 마련되어 있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노출형 콘크리트가 특이한 출입로를 들어가면
밖에서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실내가 나왔다.
벽마다 포인트가 되는 그림들이 미술관처럼 걸려있었고
카운터를 중심으로 좌우에 넓은 공간들이 있어서 테이블이 모자라서
기다릴 필요는 없어 보였다.
주문과 계산은 별도 마련된 키오스크에서 진행하면 된다.
참고로 "노키즈존"과 "키즈존"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와 방문하실 분들은
사전에 참고 하시면 될 듯 하다.
* 참고로 음료의 가격은 대부분이 8,000원 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화장실마저도 너무나 감각적이다.
1층의 좌, 우 공간은 모두 밖을 바라보며 차분히 대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좌측은 높은 천정에 뼈대와 목조를 그대로 노출한 지붕이 독특한 공간이었고
우측은 마치 음악감상실처럼 보기 힘든 스피커와 좌석 배치로
자리에 앉아 커피와 음악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었다.
또 저마다 단체손님을 위한 독립된 공간도 있었는데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오랜만에 편안하게 티타임을 즐기고 나서
떠나기 전 2층을 살피기 위해 계단을 올랐다.
2층은 1층보다는 좀 더 밝은 느낌이었는데
1층에서 바라보는 뷰와는 또 다른 느낌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1층에서 차분히 바라보는 창 밖의 풍경이 너무나 좋았다.
전라북도 완주를 찾는 분들이나 소양고택 손님분들이라면
한번씩 들려봄이 좋을 카페였다.
특히 수국이 피는 시기에 온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카페 주변으로 수국이 자리하고 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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